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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관 298기 졸업식 개최…2994명 배출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관 298기 졸업식 개최…2994명 배출

기사승인 2019. 12. 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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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입은 시민, 민주·인권·민생경찰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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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에서 졸업생들과 기념촬영하는 민갑룡 경찰청장/사진=경찰청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이은정)는 27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경찰 제298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비롯 경찰지휘부, 신임경찰 졸업생 2994명(남 2178 / 여 816)과 가족,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인 김미 김구재단 이사장이 특별히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 전에는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안민의 경찰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작한 백범 김구 흉상 제막식과 백범 김구 선생의 휘호인 ‘국민의 경종이 되소서’ 에서 착안해 제작한 ‘국민의 경종’ 타종행사도 진행되었다.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경찰청장상은 △박성호 순경(28세, 남/일반과정 1위) △이소진 순경(27세, 여/일반과정 1위) △전다윤 순경(26세, 여/경찰행정 과정 1위)이 수상했다.

공로상과 교육성적우수자가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상은 △총교육장 박건하 순경(32세, 남) △사격성적 1위 이소영 순경(23세, 여) △무도성적 1위 심재동 순경(28세, 남)이 수상했다.

올해도 특별한 사연과 다양한 이색경력이 있는 신임 경찰관들이 배출됐다. 조부와 부친에 이어 경찰 제복을 입게 된 △김민주 순경(26세, 남)과 △박성민 순경(29세, 남)은 3대째 대를 잇는 경찰관이 되었다.

김 순경은 “어려서부터 제복 입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며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사격 세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김은혜 순경(33세, 여), 프로 야구팀 넥센 히어로즈 선수 출신 △허승혁 순경(29세, 남), 19세 이하 럭비 국가대표 출신 △문수 순경(33세, 남),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승수 순경(26세, 남) 등 이번 298기에는 스포츠 선수 출신 경찰관이 많았다.

이들은 경찰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시민안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5월 6일부터 34주간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민주·인권·민생경찰이라는 소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오는 30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배치되어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중앙경찰학교는 1987년 개교하여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하였으며, 10만 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출하는 등 경찰 인력의 96%가 이곳을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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