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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시범도시 안산·울산·완주·전주, 수소 R&D특화도시 삼척 선정

수소시범도시 안산·울산·완주·전주, 수소 R&D특화도시 삼척 선정

기사승인 2019. 12. 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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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토부. /아시아투데이 DB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경기 안산, 울산, 전북 완주·전주가,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로 강원 삼척이 선정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들 지역을 선정하고 향후 종합계획수립 등 모든 단계별로 안전성 평가·컨설팅 지원 등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수소시범도시의 경우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지역특화 산업·혁신기술육성 등을 접목한 특색 있는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수소 R&D특화도시는 국산화 기반의 수소타운 기반시설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지로 육성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안산은 노후화로 쇠퇴해 가는 산업단지를 수소생산·연관산업을 통한 조력발전과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으로 수도권 친환경 도시 모델로 육성한다.

울산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수소타운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도심 내 건물과 충전소에 활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배관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 지게차, 선박용 수소충전 실증 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세계적 수소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는 수소생산 공장·광역공급 기지로, 전주는 수소이용도시로 기초자치단체 간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전주는 매년 10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수소에너지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거지 통합 에너지 관리체계를 개발하는 실증지로 관련 국산기술개발의 선도역할을 담당한다. 담당할 국가R&D사업에 수소드론 등 지역특화산업과 혁신산업을 연계,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로 발전시킬 방안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주요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소도시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 등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 조성공사에 착수해서 2022년까지 수소도시 조성을 완료한다.

김남균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세계 최초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관련 기술의 세계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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