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리그2 팀 개편 박차…1부 승격 전쟁 벌써부터 뜨겁다

K리그2 팀 개편 박차…1부 승격 전쟁 벌써부터 뜨겁다

기사승인 2019. 12. 31. 13: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ㅅ
설기현 감독과 김경수 경남FC 구단주 /제공=경남FC
새 시즌 1부 승격을 위한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K리그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 제주와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는 대전이 팀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시즌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부로 떨어진 경남은 설기현 전 성남FC 전력강화실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팀 개편을 선언했다. 2017시즌 1부 승격을 이끌었고, 2018시즌에는 K리그1(1부리그) 2위를 하는 저력을 발휘했던 경남이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진출하며 야망을 품었지만 리그 성적까지 추락하며 쓴맛을 봤다. 결국 경남은 팀을 지휘했던 김종부 감독과 이별하고 새판짜기에 나섰다. 설 신임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이 처음이다. 경남은 재승격을 위해 젊은 지도자를 택했다. 설 감독은 “제 경험을 살려 팀을 이끌어가겠다. 일단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지난시즌 K리그1 꼴지로 2부로 강등된 제주는 남기일 감독을 선임하고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남기일 감독은 2014년 광주, 2018년 성남 등 2번의 승격 경험을 가진 ‘승격 전도사’다. 제주 선수단은 27일부터 소집돼 일찌감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 감독은 “팀이 하나가 돼 제주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목표인 1부리그 복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구단으로 변신한 대전도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시즌을 9위로 마친 대전은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되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하나금융축구단은 오는 4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창단식 때 대전시티즌의 새로운 이름과 엠블럼·유니폼을 공개한다.

황선홍 감독과 허정무 이사장을 각각 선임하고 투톱체제로 팀을 개편해 1부 승격에 도전한다. 황 감독과 허 이사장은 2005년 전남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강철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와 함께 대전 시티즌 원년 멤버 출신인 서동원 코치 등이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