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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민갑룡 경찰청장 “수사·기소 분리, 국민이 지켜볼 것”

[2020 신년사]민갑룡 경찰청장 “수사·기소 분리, 국민이 지켜볼 것”

기사승인 2020. 01. 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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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청렴·중립성, 수사기관으로서 중요한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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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민갑룡 경찰청장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1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새해를 대한민국 경찰의 거대한 전환점으로 만들어 나가자”며 “15만 경찰 모두의 의식·행태, 조직의 시스템과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켜 수사의 책임자로서 한층 높은 차원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어 “형사소송법 제정 66년 만에 경찰이 수사의 온전한 주체로 거듭나 수사·기소 분리의 민주적 형사사법을 배양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전문성, 청렴, 중립성이 수사기관으로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이런 덕목은 단지 수사부서에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며 “지역경찰부터 정책부서까지 기능과 지역을 불문하고 전면적이고 심층적인 쇄신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는 경찰의 도움과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국민이 아직 많이 있다”면서 “국민으로부터 ‘경찰이 정말 달라졌구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일상 속에 소리 없이 스며들고 있는 마약류 범죄를 깨끗이 추방해 일상의 평온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또 어린이가 도로 위에서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보행자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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