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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애리조나 리그’가 뜬다…전지훈련지 미국 선호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애리조나 리그’가 뜬다…전지훈련지 미국 선호

기사승인 2020. 01. 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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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투손 NC 스프링캠프<YONHAP NO-1565>
지난해 NC 선수단이 애리조나 투손에서 가진 스프링캠프 모습 /연합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이달 말부터 미국, 호주, 대만 등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한때 스프링캠프 최적의 장소로 꼽히던 일본 오키나와는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일본 방문 반대 여론과 ‘쌀쌀한 날씨’ 등으로 올해는 일부 구단이 2차 훈련지로 찾을 예정이다.

10개 구단은 이달 30일 또는 31일 출국해 3월 10일께 귀국한다. ‘일정’은 익숙하지만, 장소는 크게 바뀌었다.

SK 와이번스는 올 스프링캠프를 미국에서만 소화한다. SK는 미국 플로리다 비로비치에서 2월 1일 캠프를 시작해, 2월 24일 장소를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옮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던 한화는 2020년 스프링캠프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와 메사애서 실시한다. 두 팀은 투손에서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치르는 NC 다이노스, KT 위즈와 ‘애리조나 리그’를 펼친다.

KBO리그 팀 4개 구단이 애리조나에 모이면서, 평가전 일정 짜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또한 애리조나에 머무는 팀들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평가전도 추진하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연다. 빅리그 출신의 윌리엄스 감독의 인맥 등을 통해 평가전 상대도 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대만 가오슝에서만 40여일을 보낸다. 대만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만 훈련한다. 애들레이드는 호주프로야구 소속의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의 연고지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1차 호주, 2차 일본’ 일정이다. 두산은 호주 멜버른에서 3주 동안 기초 훈련을 한 뒤, 2월 말에 일본 미야자키로 건너간다. LG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하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일본 구단과 평가전을 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아직 전지훈련 장소를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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