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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검찰개혁 속도낼듯(종합)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검찰개혁 속도낼듯(종합)

기사승인 2020. 01. 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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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현충탑 참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국무위원, 청와대 보좌진들과 현충탑을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참배 시간 직전 임명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오른쪽 끝)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공석 상태가 해소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7시쯤 추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추 장관의 임기는 오늘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문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추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추 장관이 공식 임명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곧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검찰개혁 성과가 최근 속속 나오고 있다.

또 추 장관 취임 후 검찰 고위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여 , 조직정비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추 장관의 취임이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일까지 청와대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일 오후 12시까지 경과보고서를 보내지 않자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추 장관을 이날 바로 임명했다.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2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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