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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 정몽진 KCC 회장 “우리는 이미 세계 3대 실리콘 메이커…반드시 가야할 KCC의 비전”

[2020 신년사] 정몽진 KCC 회장 “우리는 이미 세계 3대 실리콘 메이커…반드시 가야할 KCC의 비전”

기사승인 2020. 01. 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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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사진=KCC
정몽진 KCC 회장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는 지난해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이라는 회사 정체성을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2020년 모멘티브가 KCC에 법률적으로 공식 통합되면 미국, 독일, 일본 등 5개 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전세계적인 생산, 영업네트워크를 갖추고 임직원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기업이 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실리콘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유수의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고심하고 있지만 우리는 타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은 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자리잡았다”며 “이 길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KCC의 비전”이라고 했다.

외부의 비판에도 묵묵히 실리콘 길을 걷겠다는 각오도 표현했다. 정 회장은 “단기적으로 여러 비평이나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KCC의 미래와 발전은 물론 우리 임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영업에 기업 운영의 중심을 두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차근차근 재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향후 5년치에 해당하는 선투자를 이미 감행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우리는 독자적인 첨단기술을 다수 확보하게 됐지만 동시에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도 증가했기 때문에 앞으로 5년 간은 영업력을 강화하여 더욱 내실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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