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기아차 소형 SUV 5종, 지난해 왕좌엔 ‘코나’…올해는?

현대·기아차 소형 SUV 5종, 지난해 왕좌엔 ‘코나’…올해는?

기사승인 2020. 01. 03. 16: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9072901010021606
셀토스./제공 = 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5종 가운데 지난해 왕좌에는 코나가 올랐다. 다만 실질적인 ‘대세’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셀토스로, 매달 월평균 53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차기 소형 SUV 왕좌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 판매량은 14만59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기존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니로 등 3종의 모델에서 지난해 베뉴와 셀토스의 가세로 총 5종의 모델로 늘어난데 따른 효과다.

차량별로 보면 코나가 4만2649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에는 셀토스(3만2001대)가 올랐으며 니로(2만6246대), 베뉴(1만6867대), 스토닉(8276대) 순이다.

다만 셀토스와 베뉴 출시로 코나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스토닉 역시 49% 급감했다. 반면 니로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토스가 지난해 7월 출시로 판매 기간이 6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1위 자리에 올랐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셀토스는 7월 3335대, 8월 6109대, 9월 6109대, 10월 5511대, 11월 6136대, 12월 4801대로 월 평균 5334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출시된 베뉴는 7월 1753대, 8월 3701대, 9월 3690대, 10월 2645대, 11월 1977대, 12월 3101대로 월 평균 281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베뉴와 셀토스 출시 직전까지만해도 대대적인 광고와 입소문 등으로 베뉴의 압도적인 승리가 점쳐졌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베뉴 출시 이후 오히려 코나의 판매량도 늘어났다. 지난해 4월 4730대가 판매된 코나는 신형 SUV 출시 소식에 판매량이 매달 감소하며 8월까지 2474대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10월 4421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량이 회복됐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셀토스의 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올해 코나와 스토닉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