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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만4328가구 분양 예정,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 비중

올해 31만4328가구 분양 예정,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 비중

기사승인 2020. 01. 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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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뤄진 대규모 단지 비중 커
분양가상한제 피한 4월 이전 분양 전체 36%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점, 올해 분양시장 터닝포인트"
서울 재개발단지
제공=㈜직방
올해 전국에서 31만4328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 19만8503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며, 특히 경기도에 9만54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1만5825가구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2만384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올해 분양예정단지 299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4개 단지, 인천시와 부산시에서 각각 2개단지가 계획되어 있다. 특히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비중이 높다.

지난해 분양 물량이 정책변경 등의 영향으로 다수 올해로 연기됐다. 2019년 첫 분양을 예고했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계획단지는 모두 2020년 이후로 분양일정이 변경됐고,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등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들의 일정도 2020년으로 미뤄졌다.

지난해 지방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던 대구, 대전, 광주는 각각 올해 2만3844가구, 1만1520가구, 52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하는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서울 13개구(강남, 서초, 송파 등)와 경기 3개시(과천, 하남, 광명) 13개동,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서울 5개구 27개동을 추가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에 포함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거나 신청한 단지는 2020년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해야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2020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2502가구이다. 이 중 올 4월까지 분양하는 단지는 11개 단지 2만6048가구이다. 5월 이후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11개 단지, 1만6837가구로 상한제 적용 이후에도 분양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임일해 매니저는 이와 관련해 “전체 분양예정 물량 중 36%가 4월 이전 분양으로 예정되어 있고, 나머지 64%는 4월 이후나 분양일정 미정을 계획할 것으로 보여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급격한 공급감소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매니저는 올해 청약시장과 관련해 “두가지 움직임이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4월까지 청약을 받기 위해 움직이는 수요자들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후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면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로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둔촌주공재건축’등 인기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청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분양가 인하효과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며 “분양가가 인하되면서 시세와의 차이가 커지면 청약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상한기준 강화로 입지 좋은 단지들이 매력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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