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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레미콘 제조·관리 시스템에 AI 적용한다

유진기업, 레미콘 제조·관리 시스템에 AI 적용한다

기사승인 2020. 01. 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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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학 유진기업 총괄사장(왼쪽)과 켄 로 팬 유나이티드 최고운영책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유진그룹
유진기업이 올해 레미콘 제조·관리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6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모회사 유진기업은 지난해 12월 27일 싱가포르의 팬 유나이티드와 AI 레미콘 제조·관리 시스템인 AiR을 국내에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팬 유나이티드는 싱가포르 레미콘 시장의 약 40%를 점유한 콘크리트·물류 전문기업이다. AiR 시스템은 AI,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모바일 앱, 클라우드 서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공급망 관리 프로그램이다.

유진기업은 한국 지역특성에 맞게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해 업무 관련 비용을 8~45%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서 기술을 적용해 생산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이상유무 등을 예측하겠다는 구상이다. 2022년 파일럿 설비 도입을 거쳐 2027년 AiR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론 물류 최적화, 자율생산, 원가경쟁력 강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올해 신년사에서도 미래 레미콘 사업 방향과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유 회장은 “세상에 없던 기술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앞선 기술을 발굴·습득하고 시장에 맞게 적용하며 우리가 가진 네트워크에 활용한다면 한국화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득현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전무는 “유진기업은 국내 레미콘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콘크리트 기술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레미콘 기술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레미콘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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