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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日 수출규제 철회하면 양국관계 빠르게 발전”

문재인 대통령 “日 수출규제 철회하면 양국관계 빠르게 발전”

기사승인 2020. 01. 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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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사 통해 일본 수출 규제 철회 촉구
새해 대외정책 목표...한미동맹 강화, 신남방.신북방 외교 더욱 속도
문 대통령, 신년사 발표<YONHAP NO-1700>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일본을 향해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 대외정책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 외교를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상생 번영의 공동체’를 위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국가협의체)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에 있어서도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국 외교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미국과는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한·중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올해 신북방 외교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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