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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심보경 연기하던 5개월 행복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심보경 연기하던 5개월 행복했다”

기사승인 2020. 01. 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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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_종영소감[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1)
정인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이 종영을 하루 앞두고 애정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는 9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인선은 극중 이상은 높지만 현실을 택하고 살아온 동네 경찰 ‘심보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심보경은 지구대 소속 경장으로, 한때는 전설의 형사였지만 현재는 무너진 아버지를 보며 꿈 대신 현실을 택해 살아온 인물. 의도치 않게 육동식의 기억을 잃게 만들고 그와 엮이게 되면서 연쇄살인마를 잡겠다는 야심을 품게 된 캐릭터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사건들을 파헤치며 엄청난 ‘수사의 촉’을 발휘해 방송 내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연쇄살인의 패턴을 찾아내고 ‘포식자 살인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정인선. 그는 드라마의 주요 스토리를 이끌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미소,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카리스마와 걸크러시 등을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또한,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남다른 근성과 전투력으로 ‘진돗개 경찰’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연쇄살인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함께 마음 아파하고 공감해주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특히 바쁜 촬영 스케줄임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정인선은 카메라가 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몰입도 있는 연기와 액션 등을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첫 경찰 역할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비주얼과 연기력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정인선의 다음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종영을 맞이한 정인선은 “시작 전부터 좋은 사람들과 작품을 하게 되었다며 축하 연락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글, 그리고 꿈이 아닌 현실을 좇아야만 했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끝내 꿈을 찾아 열정적으로 변해가는 ‘심보경’을 연기할 수 있었던 5개월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코믹 스릴러 판타지라는 복합장르 덕에 어느 한 장면도 마음 놓고 찍을 수 없었던 이번 작품은 끝까지 전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찍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멋진 사람들이 모여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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