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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美 골프기자협회 선정 2019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고진영, 美 골프기자협회 선정 2019 올해의 선수상 수상

기사승인 2020. 01. 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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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게 인사하는 고진영<YONHAP NO-4475>
고진영 /연합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GWAA는 회원 비밀 투표에서 고진영이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가장 많을 표를 받았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2승(ANA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베어트로피(평균타수 1위)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또 114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해 타이거 우즈(미국)의 기록(110홀)을 깨기도 했다.

고진영은 “일년 내내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는 골프 기자들이 수여하는 상을 받게 돼 특별하다”며 “과거에 이 상을 받은 수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켑카의 득표율은 44%, 매킬로이는 36%였다. 켑카는 2006~2007년 이 상을 연속 수상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즈는 올해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다. 남자 시니어투어에서는 스콧 매캐런(미국)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고진영을 포함한 3명의 수상자는 오는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 하루 전날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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