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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과 1년 더…그가 가는 길이 ‘K리그의 역사’다

이동국, 전북과 1년 더…그가 가는 길이 ‘K리그의 역사’다

기사승인 2020. 01. 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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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1년간 계약하며 2020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라이언킹’ 이동국(41)이 K리그 새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출전 기록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동국은 현재 현역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이미 지난 시즌 강원과 리그 최종전에서 ‘40세 7개월 2일’의 나이로 골키퍼를 제외한 플드플레이어 중에서 역대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골키퍼까지 포함하면 김병지(45세 5개월 15일), 신의손(44세 7개월 9일), 최은성(43세 3개월 15일)에 이은 4위다. 올 시즌에도 선수로 남은 이동국은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역대 플드 플레이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 치울 공산이 크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K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300 공격 포인트(223골, 77도움)를 달성했다. 이후 그가 기록하는 모든 공격포인트는 K리그의 역사가 되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팀 동료 로페즈(11골 7도움)와 문선민(10골 10도움)에 이어 득점 3위(9골)로 전북의 K리그1 3연패에도 일조했다. 올 시즌 팀의 4연패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계약 직후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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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국은 19세 때인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2년간 파란만장한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이동국은 데뷔 첫해 정규 리그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10여년간 K리그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로 이적했지만 자리 잡지 못하고 2008년 국내로 컴백해 성남 일화에 입단했다.

2009년 이적한 전북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해 K리그 32경기에서 22골로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며 전북 창단 첫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11년에는 리그 16골 15도움으로 도움왕과 MVP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K리그 최초로 신인상, 득점왕, 도움왕, MVP를 모두 받은 선수가 됐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동안 전북 유니폼을 입고 7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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