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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GS건설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

포항시-GS건설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

기사승인 2020. 01. 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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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포항의 미래 산업 적극 지원 약속
200110 포항시, 제2의 반도체인 배터리산업 1번지로 우뚝1
9일 제2의 반도체인 배터리산업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첫번째), 박영선 장관(왼쪽 네번째),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다섯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포항시
포항시가 9일 GS건설·경북도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전국 14개 규제 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로 GS건설이 앞으로 3년간 1000억원의 투자와 함께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 포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포항제철소가 힘차게 돌아갈 때 대한민국 제조업도 함께 성장했듯이 포항 규제 자유특구의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가동되면 4차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포항의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지역 경제와 함께 국가 경제의 활력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인허가 신속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GS건설은 2022년까지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에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 사업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차전지의 ‘소재(양극재·음극재)→배터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돼 명실상부한 배터리산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배터리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 중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한 분야로 현재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불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반도체를 능가할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경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자동차 업계가 협력해 시장 형성 단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자원안보와 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영일만 산업단지와 블루밸리 산업단지 등 2개 지역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로 에코프로와 포스코 케미컬에 이어 GS건설 등 소위 업계 ‘빅(Big) 3’로 불리는 기업들이 공장 설립 등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가 문을 열면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도 갖춰 나가고 있다.

또 신소재연구소 설립, 이차전지용 핵심소재 고성능화 지원, 이차전지 안전테스트 기반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학 및 고등학교, 연구소, 기업, 행정의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배터리 혁신 산업인력을 양성해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에 활력을 더하고 4년간 3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업계의 3개 주요 대기업이 포항에 투자를 한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서 미래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나가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 지진의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지난 연말 포항 지진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포항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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