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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명품 흥해 딸기, 괌·사이판으로 첫 수출

포항 명품 흥해 딸기, 괌·사이판으로 첫 수출

기사승인 2020. 01. 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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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 포항 딸기 비행기 타고 첫 수출길 오르다!1
포항농협 관게자들이 8일 포항딸기 첫 수출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생산된 딸기가 8일 미국령 괌·사이판으로의 첫 수출을 시작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 길에 오른 딸기는 포항 최대 시설딸기 생산지인 흥해읍에서 생산된 설향 품종이다. 품종 특성상 맛과 향은 탁월하지만 저장성이 약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최초로 신선농산물 항공수출 길에 올랐다.

첫 수출물량은 1.5㎏ 150박스로 앞으로 매주 물량을 보낼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판로 확보와 생산농가 소득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시가 딸기 수출을 위해 여러 수출업체와 접촉을 통해 노력한 결과 부산 소재 희창물산㈜와 그 첫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극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설딸기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며 “항공수출로 설향 딸기 수출 길이 열린 만큼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신선농산물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수출국가 및 수출품목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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