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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아 왕좌 탈환 노린다

한국 男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아 왕좌 탈환 노린다

기사승인 2020. 01. 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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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 박광순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아시아핸드볼연맹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 왕좌의 탈환을 노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쿠웨이트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0일 출국한다. 13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가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결선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한국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에 호주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18일 오후 5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예선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한국이 예선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할 경우, 20일부터 23일까지 A조 1위가 유력시되는 바레인을 비롯해 B조 2위가 예상되는 일본 또는 카타르, D조 2위가 예상되는 UAE 또는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우리나라는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9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12년 이후 대회 우승이 없다.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5위, 6위에 그쳤고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8년 대회 때도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대회 우승 후보는 아시아 최강 카타르다. 카타르는 2014년 대회부터 최근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동의 바레인,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상위권에 들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4위 안에 들면 2021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

강일구 감독은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준우승해 아쉬웠지만 그때의 간절한 마음은 그대로”라며 “그때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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