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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 美서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 목표”…신차 투입해 공략 가속페달

현대차 “2025년, 美서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 목표”…신차 투입해 공략 가속페달

기사승인 2020. 01.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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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우티 미국판매법인(HMA)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세 뮤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왼쪽)과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가 중장기 판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5년 북미 시장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를 목표로 설정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미국판매법인(HM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1만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1708만대로 2018년 대비 1.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2019년 미국 판매 성장은 제품 라인업 변화, 고객 서비스 향상 등 다양한 요인의 결과”라며 “베뉴·코나·팰리세이드와 같은 신차 출시로 SUV 솔루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SUV·제네시스’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 연간 판매 72만800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UV 볼륨 모델인 투싼 완전 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투싼은 미국 시장 내에서 현대차의 최다 판매 SUV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투입된 소형 SUV 베뉴를 시작으로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완성하고 지속 성장하는 미국 시장의 레저용차량(RV)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형 세단 모델들도 대거 투입된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엘란트라는 미국 내 현대자동차의 최다 판매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투입된 신형 쏘나타와 신형 엘란트라를 통해 세단 판매 감소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본부장은 “내년에도 현대차 최초 도시형 크로스오버 트럭인 ‘싼타크루즈’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제네시스 새로운 SUV 모델과 브랜드 최초 전기차 모델도 출시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역시 노후화된 모델 상품성 강화와 SUV 라인업 추가로 힘을 보탠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 말까지 6가지 모델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며 “향후 1년 안에 완전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3가지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을 올해 여름 미국시장에 투입하고 2021년 말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후원을 지속하는 한편,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후원사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과 연내 뉴욕에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하우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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