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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넷마블 인수 후 첫 CES 참석한 코웨이

[취재뒷담화] 넷마블 인수 후 첫 CES 참석한 코웨이

기사승인 2020. 01.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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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10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0 현장에서 코웨이 부스에서 정수기를 살펴보는 해외 관람객들/사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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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의류청정기를 살펴보기 위해 몰린 CES 2020 관람객들/사진=코웨이
코웨이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에 5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올해 전시에선 공기청정기 15종, 정수기 9종, 비데 5종, 의류청정기 1종과 워터 인덕션+식기세척기를 선보였는데요. 자기관리형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의류청정기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코웨이 부스의 최고 인기 전시품은 정수기였다고 합니다. 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는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인지라 전시장도 매우 건조한데요. 다른 부스에서 일하는 타기업 직원들이 텀블러를 들고 코웨이 부스에 와서 탄산수를 떠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차가운 물과 얼음이 나오고, 탄산 농도까지 조절해 탄산수까지 제공되는 정수기에 대한 관심이 컸다”며 “직접 얼음물을 마신 참관객이 ‘나이스’를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목받은 제품은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입니다. 시루는 코웨이가 개발한 RO멤브레인 필터의 이름입니다. 정수기 업계의 숙원은 가장 촘촘한 RO멤브레인 필터를 직수정수기에 적용하는 것이 었는데요. 오염물질을 가장 잘 거르지만, 너무 촘촘한 탓에 시간당 정수량이 적어 직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정수량을 늘린다면 프리미엄 직수 정수기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지요. 코웨이 역시 2018년 첫 번째 시루 직수정수기를 내놓고 1년 6개월의 연구 끝에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온 한 참관객은 “북미 시장은 대부분이 씽크대 아래에 정수기를 넣고 사용하는데 이번코웨이 전시장에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초소형 데스크탑 정수기를 볼 수 있어 신기했다”고 하더군요.

올해는 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된 후 처음 CES에 참가한 해이기도 합니다. CES 준비기간이었던 9~12월 내내 매각 협상이 진행돼 불안한 상태였는데요. CES가 열리기 직전이었던 12월 중순엔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에서 손을 뗐다는 소식까지 들렸지요. 여러 외부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고 연초 행사를 치른 코웨이에 올해는 좋은 소식만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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