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슈미르 등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적어도 62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은 파키스탄령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 닐럼 계곡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59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닐럼 계곡은 연일 폭설이 내려 100채 이상의 집이 파괴되거나 파손됐다. 경찰은 계곡 진입로가 대부분 막혀 구조대가 진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 지방에서도 여성 12명과 어린이 7명을 포함해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령 잠무와 카슈미르에서도 최소 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파키스탄의 북서부 지역에 자리잡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홍수와 폭설이 겹쳐 지난 2주 동안 공식 사망자 수가 24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