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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지난해 영업이익 910억원…전년 比 116.2% ↑

한진, 지난해 영업이익 910억원…전년 比 116.2% ↑

기사승인 2020. 01.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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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진 02
/제공=한진
한진이 물류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910억원을 기록했다.

15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5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116.2%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53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27.3% 증가했다.

지난해 택배사업의 성장에 따른 자동화 투자 등 캐파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해운·항만 물류사업의 재정비 등 2017년부터 지속해 온 물류사업 구조재편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으며 현재까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택배사업은 동서울 및 남서울 허브 터미널 등 주요 택배 터미널의 설비 확충을 포함한 자동화 투자를 지속하며 캐파 확대, 운영비용 절감과 콜센터 IT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물류사업은 전국 단위 사업장별 수지분석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과 포항·광양에 신규 물류센터 확보와 중량물 전용선 추가 도입 등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영업 기반을 다지며 수익성 강화에 집중했다.

글로벌사업은 포워딩·국제특송·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인 GDC 구축(2020년 상반기 준공) 및 국제특송 IT시스템 리뉴얼 등 글로벌 e-커머스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도심형 물류단지인 서울복합물류(SIFT)의 냉장·냉동창고를 활용한 3PL 및 신선물류 서비스 활성화와 부산·인천·평택 컨테이너 터미널 등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은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 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해 수익확대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미래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지속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IT 업그레이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3년 택배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설비 확충 및 자동화 투자 지속과 대전 메가-허브 구축 및 부산·인천·원주 등 각 지역에 터미널 신축을 통한 캐파 확대에 나선다. 클라우드 기반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사업운영 시스템 고도화 및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도입으로 업무효율성 제고에도 힘쓴다.

한진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를 지속하며 수익성 중심의 영업 및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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