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찰, 총경 승진자 일부 ‘책임수사지도관’에 임명…‘일선 수사 오류 최소화’

경찰, 총경 승진자 일부 ‘책임수사지도관’에 임명…‘일선 수사 오류 최소화’

기사승인 2020. 01. 15. 10: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사 전반 점검 및 일선에 조언…수사역량 강화
clip20200115101215
경찰청 청사/아시아투데이DB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책임이 커진 경찰이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중 일부를 ‘책임수사지도관’으로 임명한다.

경찰청은 최근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된 92명 가운데 일부를 ‘책임수사지도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직책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승진자를 발탁해 수사 구조 개혁으로 생기는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수사 전반을 일선에 조언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수사지도관’으로 임명되는 인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5명 안팎의 규모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소속된 채 업무지원 형식으로 경찰청 수사국에서 일하며 전국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을 관장하게 된다.

다른 승진자들은 20일부터 약 6개월간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대학에서 ‘치안 정책 교육 과정’을 밟는다. ‘책임수사지도관’을 맡는 5명은 오는 7월이나 그 이후 이 교육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경찰은 검사의 수사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를 일차적으로 끝낼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처럼 경찰 수사권이 커진 데 따라 법조계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를 남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책임수사지도관 신설은 경찰이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