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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4년 만의 1월 출격 “후회 없는 시즌 만들 것”

박인비, 4년 만의 1월 출격 “후회 없는 시즌 만들 것”

기사승인 2020. 01.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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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들어가는 박인비<YONHAP NO-4231>
박인비 /연합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부터 출격한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리는 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근 3년간 해마다 2월 말에 첫 대회에 나섰던 박인비가 1월부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리우올림픽이 열렸던 2016년 이후 올해가 4년 만이다. 당시 박인비는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와 함께 한국 대표팀을 구성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인비는 15일 대회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올해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올림픽 이전에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최근 몇 년에 비해 일찍 시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올해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15위 밖으로 밀려나면 해당 국가에서 랭킹 2위까지만 올림픽 티켓을 가져갈 수 있다. 박인비의 현재 랭킹은 16위, 한국 선수 중에서도 고진영(25), 박성현(27), 김세영(27), 이정은6(24), 김효주(25)에 이어 여섯 번째다.

박인비는 “시즌 시작을 새로운 기분으로 하고 싶었다는 점이 1월 첫 대회부터 나온 가장 큰 이유고 그 다음은 역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고 싶어서”라며 “미국 남자 대표팀도 올림픽 출전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여자 쪽에서는 아마 한국 대표팀에 드는 것이 가장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인터뷰 때마다 올림픽 관련한 질문이 그치지 않지만 올해가 그만큼 나에게 중요한 시즌”이라며 “후회 없는 시즌이 되도록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인비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밤 9시 50분에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리처드 덴트, 아마추어 마크 캔틴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세영은 메이저리그에서 명투수로 이름을 날린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과 한 조로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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