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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직·공정 지켜지는 구조 만드는 게 정치가 할 일”

안철수 “정직·공정 지켜지는 구조 만드는 게 정치가 할 일”

기사승인 2020. 01. 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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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2017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천정배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16일 “우리 사회에서 기본적인 약속과 정직, 공정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독자들에게 보내는 안철수의 편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유럽의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곳곳에서 우리나라를 위한 가능성과 희망의 싹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내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희망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면서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 안 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 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억울함, 박탈감과 분노를 생각하면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면서 “사람들의 꿈과 미래, 희망, 이 모든 것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지킬 수 없는 약속과 같아서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공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데 그 어떤 좋은 정책을 실시 한들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람이 사람다운 도리를 다하면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흠이 있으면 사과하고 법을 어겼으면 엄정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며 “그런 토대를 만들어야만 그 위에 새로운 가치를 쌓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면 사회는 그 방향으로 변하기 마련”이라면서 “미래는 우리가 가진 생각으로 만들어가는 가능성이며 희망이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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