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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우파 통합 과정서 공천잡음 없도록 유념…공관위 구성 협의”

황교안 “자유·우파 통합 과정서 공천잡음 없도록 유념…공관위 구성 협의”

기사승인 2020. 01. 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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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YONHAP NO-251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자유·우파의 통합 과정에서 공천 관련 잡음이 없도록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하고 “추후 공관위 구성도 협의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통합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기준과 룰을 함께 만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당은 국민 눈높이 공천, 뼈를 깎는 혁신, 국민이 바라는 통합으로 총선 승리의 길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여권의 총선 거래, 총선 올인,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면서 “사법농단을 앞장서서 외치던 판사들이 줄줄이 사표를 쓰고 있다고 한다. 법복 대신에 여당 후보 점퍼를 입어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결국 이러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인지 씁쓸하다”면서 “이들은 과거 재판 거래란 비난을 쏟아냈던 사람들이다. 총선 거래라는 지적은 정말 두렵지도 않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거론하며 “출마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한다”면서 “대통령 30년 지기를 울산시장으로 만들어주고 의원 배지 하나씩 챙겨보겠다는 모습에 정말 국민은 할 말을 잃는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무능에 공동 책임이 있는 정권 실세들도 ‘묻지마 총선 러시’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마음이 모두 콩밭에 가 있으니 도대체 국정운영이 잘 될 리가 있겠나”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한 국회의장이라는 자리가 대통령 친위세력의 전리품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중립과 공정을 짓밟는 총선 거래, 민생을 저버린 채 권력만 탐하는 총선 올인. 이 모든 선거 농단의 정점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즉각 총체적 선거 농단을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 국정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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