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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 20일 개막…호주 산불에도 강행

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 20일 개막…호주 산불에도 강행

기사승인 2020. 01.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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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세리나 윌리엄스, 노바크 조코비치(왼쪽부터)가 호주오픈을 앞두고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산불’ 지원을 위하 자선경기 ‘랠리 포 릴리프’에 출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
수 개월째 ‘호주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호주오픈 총상금은 7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000만원)로 지난해보다 13.6% 인상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412만 호주달러(약 33억원)로 책정됐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9만 호주달러(약 7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새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라파엘 나달(스피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빅3’가 정상을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을 독식했다. 이들 세 명 이외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한 것은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15위·스위스)가 마지막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역시 윌리엄스의 통산 24번째 우승 달성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윌리엄스는 지난 주 뉴질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 챔피언 오사카, 홈 코트의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 등이 윌리엄스의 대항마로 지목됐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83위·CJ 후원)가 남자 단식 본선, 한나래(177위·인천시청)는 여자 단식 본선에 직행했다. 한나래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07년 US오픈 조윤정(은퇴) 이후 1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또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는 남자 복식 본선에 올랐고, 이덕희(233위·서울시청)는 남자 단식 예선 2회전까지 진출한 상태다.

2018년 이 대회 남자 단식 4강까지 올랐던 정현(126위·제네시스 후원)은 손바닥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남동부 지역의 산불로 인해 개최 연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14일부터 시작된 호주오픈 예선은 이틀 연속 짙은 스모그 현상으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호흡 곤란을 이유로 기권하거나, 경기를 마친 뒤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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