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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과기부·방통위 업무보고…과학기술 통한 혁신 성장 의지

문재인 대통령, 과기부·방통위 업무보고…과학기술 통한 혁신 성장 의지

기사승인 2020. 01. 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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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축소모형 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미세먼지 관측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 1/3축소모형 설명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정부부처, 과학기술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대덕연구단지에는 약 45개 연구기관, KAIST 등 7개 대학, 190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덕연구단지는 45개 연구기관과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7개 대학, 1만9000여개 기업이 입주한 대한민국 혁신과 변화의 상징”이라며 “ETRI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연구·개발의 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업무보고는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 경제활력,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혁신의 DNA(데이터·네트워크·AI)’,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업무보고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과학기술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의 성과와 경험을 소개받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미세먼지 관측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급 인공위성인 천리안2B호 개발에 참여한 항공우주연구원 강금실 박사, AI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KAIST 유회준 교수, ‘사이언스’지가 2019년 세계 최고 연구성과로 선정한 인류 최초의 블랙홀 관측 연구에 참여해 온 한국천문연구원 정태현 박사, 기존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한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한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박사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예방하는 ‘팜스플랜(Farmsplan)’ 시연에 참여해 인공지능이 첨단 미래 산업의 선도는 물론이고 농업 같은 전통산업의 근본적 경쟁력까지 높이는 만큼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과기부는 과학기술강국, AI 일등국가를 주제로, 방통위와 합동으로 혁신적인 방송통신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대통령께 보고했다.

이어진 업무보고에서는 과학기술 연구자, 인공지능·데이터 현장 개발자, 한류콘텐츠 제작자 등이 참석해 질의와 응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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