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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70주년에 7개 국립예술단체 손 맞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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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70주년에 7개 국립예술단체 손 맞잡는다

전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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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월 70주년 기념공연·학술대회·사진전 등 '풍성'
20200115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사업 발표 기자간담회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립극장 7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의중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 김철호 국립극장장,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제공=국립극장
1950년 4월 29일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부민관(현 서울특별시의회 의사당) 자리에 창설된 국립극장은 연극 ‘원술랑’으로 개관을 알렸다. 이를 공연했던 신협과 극협이 현 국립극단의 전신이다.

하지만 국립극장은 개관 58일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기능이 정지됐다. 이후 1953년 대구 문화극장으로 이전했고 1957년 서울 명동 시공간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1962년 국립국극단,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이 창단됐다. 1973년에 이르러 현재 국립극장 자리인 장충동에 터를 잡게 됐다. 그리고 오는 4월 창설 70주년을 맞는다.

한국 공연예술 역사의 산 증인과도 같은 국립극장은 올해 국립예술단체들과 함께 70주년 기념사업을 펼친다. 오는 3월 26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7월까지 국제학술대회, 기념식, 기획전, 책 발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극장이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 오늘날에 왔다”며 “선배들의 땀과 열정을 기리고 국민의 성원, 예술가들의 열정을 모아 헌정의 의미가 있는 국립극장 70주년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극장장은 “이번 기념사업에는 오랜 시간 한국 공연계를 끌어온 여러 국립예술단체들이 함께 해 더욱 뜻 깊다”고 덧붙였다.

우선 4월 29일 창설기념일에 기념공연이 열린다. 1부 70주년 기념식에 이은 2부 공연에는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이 참여한다. 이들 5개 단체가 모여 함께 무대를 꾸미는 건 국립극장 창립 70년 만에 처음이다.

70주년을 축하하는 7개 국립예술단체의 기념공연은 3~6월 국립극장·명동예술극장·세종문화회관·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진다.

국립오페라단은 코믹 오페라 ‘빨간 바지’를 3월 27~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1970~1980년대 강남 부동산 개발을 소재로, 빈부격차라는 사회적 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창작오페라다. 이어 5월 22~23일 명동예술극장에서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을 공연한다.

국립극단은 4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만선’을 올린다. 섬마을에서 살아가는 곰치 일가를 통해 당대 서민들의 모습을 그린 ‘만선’은 1964년 국립극장 희곡 공모에서 당선돼 같은 해 7월 초연됐다. 창단 70주년을 맞는 국립극단이 남산 국립극장 시절 대표 레퍼토리를 국립극장에서 다시 공연해 의미가 크다.

국립발레단과 국립합창단은 5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오랜 시간 관객에게 사랑받아온 레퍼토리를 엄선해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은 5월 1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춘향’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은 정구호 연출의 신작 ‘산조’를 4월 18~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3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영조 작곡의 ‘시조 칸타타’를 초연하고, 6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2020 겨레의 노래뎐’을 공연한다.

해외초청작도 관객과 만난다. 2018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초연으로 화제를 모은 ‘플레이어스’ ‘마오Ⅱ’ ‘이름들’이 6월 5~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미국 작가 돈 드릴로의 소설 세 편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총 공연시간이 9시간에 달한다.

학술대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4월 28일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창설된 국립극장의 의미와 위상을 짚어본다.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책임자문을 맡았으며 세계 각국 예술가와 공연예술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국립극장은 각계 전문가가 필진으로 참여한 ‘국립극장 70년사’를 발간하고, 야외 사진전도 4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 달오름극장 앞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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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4월 30일 공연된 국립극장 개막공연 ‘원술랑’./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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