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 해외점포장 등 30여명과 함께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황윤철 경남은행장과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이 해외점포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BNK금융
BN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과 중국, 베트남,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의 부산은행, BNK캐피탈 해외점포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를 중장기 전략으로 발표하고,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신흥시장 개척,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외교 통상 분야 전문가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신북방 외교와 금융 진출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전 대사는 유라시아 지역 진출 전략의 4대 핵심 성공요소로 정부와의 관계 구축,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장기적 진출을 꼽았다. 이 전 대사는 “현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지정학적, 국가적 리스크에 신경 쓰기보다는 진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중국 내 부산은행 제2 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