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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년 이용하는 정당’ 얘기들어…한국당이 바뀌겠다”

황교안 “‘청년 이용하는 정당’ 얘기들어…한국당이 바뀌겠다”

기사승인 2020. 01.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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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첫 회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첫 회동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청년들이 우리 당에 오면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을 텐데 한국당이 바뀌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에 참석해 “청년은 배움의 대상도, 필요할 때 쓰는 대상도 아니고 우리와 함께하는 동반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의 인사말은 수료생들이 단상 위에 준비된 단어 중 하나를 뽑으면 황 대표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황 대표는 ‘현장’이라는 단어에 “정치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들이 자꾸 책상에서 하는데 사실 국민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현장에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현장을 챙기는 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역량’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우리는 모두 꿈이 있지만, 역량이 없으면 사고를 치기 마련”이라면서 “제가 한국당에 와서 당의 가치를 이야기했는데 그중 하나가 ‘역량 있는 대안 정당’이 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다른 당들은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 역량이 있는가를 보면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은 지난 1년간 경제 대안, 안보 대안, 교육 대안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는 “청년정치 캠퍼스가 이번까지 3기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졸업생 총회 형식으로 훈련받은 것을 한 번 더 받을 기회를 가지면 어떻겠나”라고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나는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정치에 들어오게 됐다”면서 “여러분, 정치해서 세상을 바꾸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많은 젊은이를 만나지만 (질문 기회가 주어졌을 때) 손드는 젊은이는 많지 않다”면서 “정치에는 진취적인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햇다.

이어 “‘선거에 나와볼래’라고 권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내가 하겠다고 할 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을 데려가는 방법은 귀를 활짝 열고 입은 살짝 다무는 것”, “청년의 말을 잘 듣고 슬기로운 대답을 주면 된다” 등 수료생들의 요청도 이어졌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1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리는 ‘여의도에 90년생이 온다’ 행사에 참석해 90년대생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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