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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돼지열병 초기 방역 차단 성공 사례 전파

농식품부, 돼지열병 초기 방역 차단 성공 사례 전파

기사승인 2020. 01.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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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X-Ray 검사 등 호평
ASF 고위급 국제회의 발표2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ASF 고위급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ASF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초기 방역 차단 성공 사례를 국제 사회에 전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식품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이재욱 차관이 ASF 고위급 국제회의와 베를린 농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ASF의 위협 아래 세계 양돈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회의에서 이재욱 차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ASF 초기 방역 사례를 각국 장·차관들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대표, 전문가들 등에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중국 등 주변국 ASF 발생에 대응해 발생국 노선에 대한 검역탐지견 투입, X-Ray 검사 확대, 불법휴대축산물 과태료 상향 등 선제적 방역 대책을 설명했다.

또한 사육돼지에서 ASF 발생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 북부로 한정되고 100일째 추가 발생 없이 단기간 내에 저지할 수 있었던 강화된 핵심적인 방역 조치도 소개했다.

이 차관은 “강화·김포·파주·연천 등 4개 발생 시·군에 대한 수매·살처분 정책을 실시했다”면서 “위험지역 내 ASF 바이러스 숙주를 제거하기 위한 특단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발생 직후부터 국무총리 주재 관계 부처·기관, 지자체 등 약 700~800여 명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통해 신속한 정책 결정과 정보 공유가 가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을 위해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는 광역울타리를 설치하고,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집중 실시해 ASF 위험 요인을 통제 중인 사실도 설명했다.

이 차관은 “한국은 사육돼지에서 ASF가 다시 발생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축산업의 근본적 개선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FAO와 함께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ASF 기술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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