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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5개 지역에 스마트 가스계량기 1만5000대 시범 보급

서울 등 5개 지역에 스마트 가스계량기 1만5000대 시범 보급

기사승인 2020. 01. 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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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대구·광주 등 5곳에 원격 가스검침이 가능한 스마트 가스계량기가 보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지역을 스마트 가스계량기 실증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하고, 2020년말까지 총 1만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가스계량기는 무선검침, 정밀계량, 가스누출 실시간 감지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계량기다. 산업부는 가스사용자의 사생활 보호와 검침원의 근무환경 개선, 가스누출에 대한 안전성 향상 등 도시가스 계량·검침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가스계량기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11~12월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1인 여성·고령자 가구와 검침원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스계량기 수요를 조사했다. 서울·경기 등 총 11개 지자체가 시범지역 선정을 희망했고, 다수의 지자체가 스마트 가스계량기 자체 추가보급을 제안하는 등 관심을 표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16일 실증추진단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지역별 ‘스마트 가스계량기 설치수요’와 ‘지자체의 보급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수도권에서는 서울(3500대)과 경기(4500대), 중부권에서는 강원(500대), 영남권에서는 대구(4000대), 호남권에서는 광주(2500대)가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지역에는 최종 보급세대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3월부터 스마트 가스계량기 보급이 본격 진행된다. 지역별 지원대수는 시범지역별 스마트 가스계량기 설치수요를 고려해 배분된다.

한편, 시범지역과 병행해 실증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도는 작년 12월 제주시 노형동에 100대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총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한다.

산업부는 실증사업이 진행되는 2021년까지 스마트 가스계량기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제도적 보완사항을 파악·해결하고, 소비자 만족도와 실시간 가스누출 감지 기능의 효과 등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효용을 검증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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