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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영화 ‘천문’ 관람...영화 관계자 등 격려

문재인 대통령, 영화 ‘천문’ 관람...영화 관계자 등 격려

기사승인 2020. 01.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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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부대변인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받는 사회 중요성 강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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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문’을 관람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신분과 상관없이 실력만으로 인재를 발탁해 과학 발전과 역사 진전을 이룬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를 영화 관계자, 기상청 직원들과 함께 관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이 같이 밝히며 “영화 ‘천문’을 제작한 영화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처럼 하늘을 관측해 국민께 봉사하고 있는 기상청 공무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오늘 관람은 영화의 이야기처럼 실력 있는 인재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받고 대우받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알리고, 한국적 소재를 영화화해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우수한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 시절은 우리 역사상 과학기술이 융성했던 시기”라며 “그 주인공이자 관노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종3품의 벼슬을 내렸는데,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록이 사라져 그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었다”며 관심을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절기와 잘 맞지 않던 당시 중국력 대신에, 우리 절기에 가장 잘 맞는 우리의 역법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뜻깊은 영화”라며 영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당시 기상학, 천문학의 수준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자 김종석 기상청장은 “측우기가 세계 최초였다는 역사기록이 있다”고 답했다. 조경모 기상청 예보정책과 기상사무관은 “우수한 기상과학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의 흥행에 관심을 표하며 “국민들께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영화를 봐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허진호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영화 ‘호우시절’은 지난 중국 방문 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회담할 때 대화의 소재이기도 했다”며 “한·중 양국 간 우호에도 도움 되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허 감독 외에도 배우 김홍파·임원희·김원해 씨와 기상청 직원들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한 바 있으며 2018년 1월 ‘1987’, 지난해 6월 ‘기생충’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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