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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화예금 46억 달러 증가…환율 하락에 기업들 달러 매도 ‘뚝’

12월 외화예금 46억 달러 증가…환율 하락에 기업들 달러 매도 ‘뚝’

기사승인 2020. 01.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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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들이 달러 현물매도를 줄이면서 외화예금 잔액이 지난해 12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11월 감소세를 보였던 외화예금이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794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45억 7000만 달러(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기업의 달러화 예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 예금이 48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11월 말 달러당 1181.2원에서 12월 말 1156.4원까지 떨어지자 기업들이 현물환 매도를 삼가면서 달러화 예금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엔화와 유로화 예금은 각각 3000만 달러, 1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이 감소한 데는 일부 기업들의 해외 차입금 상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전달 대비 37억2000만 달러 늘어난 669억2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8억5000만 달러 증가한 125억 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예금주별로는 기업예금(619억 9000만 달러)이 39억3000만 달러, 개인예금(174억 5000만 달러)이 6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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