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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GR 수프라’ 출시…“한국에 스포츠카 즐거움 전파할 것”

토요타 ‘GR 수프라’ 출시…“한국에 스포츠카 즐거움 전파할 것”

기사승인 2020. 01. 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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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 투에서 열린 기자발표회에서 타다 테츠야 토요타 수석엔지니어가 GR 수프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
“과거 역대 수프라처럼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커갈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에 토요타 스포츠카의 즐거움을 전파해 나갈 것이다.”

21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 투에서 열린 기자발표회에서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코리아 사장은 ‘GR 수프라’를 소개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17년 만에 부활한 GR 수프라는 ‘수프림 펀 투 드라이브’ 운전이 주는 최상의 즐거움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GR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인 ‘토요타 가주레이싱’을 의미한다.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m의 3.0ℓ 직렬 6기통 엔진은 스포츠 주행에 걸맞은 성능을 발휘한다. GR 수프라를 개발한 타다 테츠야 토요타 수석엔지니어는 “2012년 5월부터 GR 수프라 개발을 시작해 수프라 DNA를 계승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며 “직렬 6기통과 후륜구동(FR) 이 두가지를 생각하며 5세대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차량 주행 성능은 ‘휠베이스’ ‘트레드(타이어 노면)’ ‘중심고’ 등 3가지 요소가 80%를 결정하는 만큼 최적의 조합을 찾는 데 많은 시간과 노하우를 투입했다. 여기에 개발 단계부터 모터스포츠 용으로 만들어 피드백을 얻고 이를 다시 양산차에 적용시키는 단계를 거쳐 완성됐다.

지난해 토요타는 국내 일본차 불매운동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본차 국내 전체 판매량은 3만6661대로 전년 대비 19% 줄었고 그 중에서도 토요타는 36.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재고 소진에 나섰던 다른 일본차 브랜드와 달리 토요타 만큼은 조용히 지난해 하반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요타도 올해 GR 수프라를 시작으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상반기에만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캠리 스포츠 에디션 XSE 모델을 판매하고, 3월에는 프리우스 4륜구동 모델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를 차례로 선보인다.

강대환 토요타 코리아 상무는 “지난해 판매량에 외교적 문제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부분은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고객만족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출시하는 4종 모두 메이저 모델은 아니지만 어디서도 고객이 필요한 차량”이라며 “차근차근 고객들에게 필요한 카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것이 약속할 수 있는 토요타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30대 한정으로 판매되는 GR 수프라의 판매가격은 73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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