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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곧지구’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

시흥시, ‘배곧지구’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

기사승인 2020. 01. 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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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지구 개발 계획 이미지/제공=시흥시
지난해 말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역으로 선정된 경기 시흥 배곧지구가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발돋움한다.

시흥시는 배곧지구에 총사업비 1조6681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특별경제구역으로, 외국인 투자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제감면,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시는 무인이동체 연구단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각종 무인이동체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시험장)로 개발하고 서울대, 연세대 등 6개 대학과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 40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연계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모빌리티센터(육상무인이동체),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해상무인이동체), 항공연구센터(공중무인이동체)의 설립·유치를 통해 육·해·공 무인이동체의 연구산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는 월드뱅크,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국제기구와 서울대,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의료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산업기술대, 시화병원 등 지역 기관과도 협력해 지식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배곧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경제효과로 약 2조원 이상의 직·간접 소득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수도권정비법의 각종 규제완화, 외국 교육·의료기관 설립 허용 등 정주환경 개선, 국공유지 임대 및 임대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돼 외국자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투자 5561억원, 외국인 투자 5560억원, 일자리 창출 1만5000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유발효과 528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62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5897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향후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해 오는 6월 공식 지정이 확정되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충목 시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로 발전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효과가 시흥시를 넘어 서해안권 도시에까지 확산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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