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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다 빈집털이 기승…“발각 위협·경계심 주는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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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다 빈집털이 기승…“발각 위협·경계심 주는 대비 필요”

이주형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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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우편물 쌓이지 않도록 하고 조명·라디오 켜놓아야"
경고판 설치·귀중품 은행 보관 방법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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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마다 기승하는 빈집털이 범죄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전문가들은 가택 침입 범죄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명절과 같이 오랜 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절도 사건이 급증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빈집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의 최근 3년간 침입절도 범죄현황 통계에 따르면 침입절도 사건은 2016년에 4만7099건, 2017년에 3만4337건, 2018년에 3만1552건 발생하며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침입절도 사건은 설 연휴기간에 일평균(연도별 사건 발생 건수를 365로 나눈 값)보다 2016년에 100%, 2017년에 50%, 2018년에 53%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보안 시스템의 강화 등으로 범죄 발생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절마다 빈집털이 범죄가 급증했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CCTV가 적은 지역으로의 전이 효과 △경제적 불황 △발각 위험을 감수하는 절박함 등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죄자의 범행 의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치안이 취약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침입절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은 빈집털이 범죄가 집에 주인이 없다는 전제조건 하에 발생하기 때문에 ‘집이 비어있다’는 메시지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 구체적인 예방책으로는 △신문·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조치 △가구 내 조명·라디오의 원격 조종 △경고판 설치 등을 제시했다.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자들은 CCTV 설치를 가장 두려워한다”며 “CCTV가 없더라도 설치돼 있다는 경고판을 붙이는 방법으로 경계심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식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범죄자들이 접근을 하는 데 있어 위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빈집털이 범죄 발생에 대비해 현금화될 수 있는 귀중품이나 현금은 되도록 은행 등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도 설 연휴 기간 빈집털이 범죄에 대비해 치안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빈집과 금은방, 편의점 등의 CCTV를 점검하고 사건 발생 시에는 ‘종합대응팀’을 운영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출소와 지구대의 순찰 활동도 강화된다.

서울의 한 지구대장은 “치안이 취약한 지역을 탄력순찰 거점 구역으로 지정하고 가용병력을 총동원해 끊임없이 순찰을 하고 있다”며 “가시적 예방 효과를 위해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합동 순찰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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