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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 30mm 차륜형 대공포.중어뢰-II 최초양산 승인

방추위, 30mm 차륜형 대공포.중어뢰-II 최초양산 승인

기사승인 2020. 01.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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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팬스 2조 2000억 규모 30mm 차륜형 대공포 체계종합
LIG넥스원 개발 참여한 중어뢰-II 총사업비는 6600억 규모
2019 후반기 합동 무기체계 발전 전시회<YONHAP NO-2936>
30mm 차륜형 대공포 모형./연합뉴스
현재 한국군이 운용하는 저고도 근거리 대공화기인 20㎜ 발칸포를 대체할 30㎜ 차륜형대공포가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2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30㎜ 차륜형대공포 최초양산계획(안) △중어뢰-Ⅱ 최초양산계획(안) △2000파운드급 GPS유도폭탄 4차 구매계획(안) 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30㎜ 차륜형대공포 사업은 노후화한 20㎜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고 기존 대공화기의 기동 부대 지원 제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위에 30㎜ 대공포를 결합한 형태다. 발칸에 비해 사거리는 1.6배 늘어났고, 속도는 30㎜ 궤도형대공포 비호 보다 1.5배 빨라졌다.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300여 대를 전력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계종합은 한화디팬스가 수행하고 계약은 오는 6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중어뢰-II
중어뢰-II(범상어) 모형./제공=LIG넥스원
이날 방추위에서는 장보고-Ⅱ와 장보고-Ⅲ급 잠수함에 탑재해 수상함과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중어뢰-II(범상어)의 최초양산계획(안)도 의결했다.

범상어는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중 유도무기 체계다. 적 기만 대응 및 항적 추적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수상함·잠수함에 대한 대항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원거리에서 표적공격이 가능해 잠수함의 생존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이 오는 2031년까지 양산하며 총 사업비는 6600억원이다. 계약은 오는 3월 체결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어뢰-II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품질·일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초 양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후속양산이 본격화되면 LIG넥스원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추위에서는 F-15K 등 공군 전투기에 탑재할 2000파운드급 GPS유도폭탄을 추가로 구매하는 사업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47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계약은 오는 11월 중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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