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긍정적 평가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청해부대 파병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1.9%로 집계됐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3.1%였다. 모름·무응답은 15.0%였다.
지역별로 서울(57.8%)과 경기·인천(56.2%), 광주·전라(53.8%)에서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60세 이상(54.8%)과 40대(53.9%), 진보층(69.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2%)에서도 긍정 평가가 과반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41.9% vs 49.9%), 보수층(44.1% vs 47.8%)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높게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보다 높게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7.0%로 조사됐다. 지난 주보다 1.7%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49.9%였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하락한 3.1%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40.4%,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0.6%포인트 하락한 32.1%를 각각 기록했다.
새로운보수당은 0.9%포인트 내린 3.8%, 정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4%,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1%로 나타났다. 대안신당 1.7%, 우리공화당 1.1%, 민주평화당 1.0%, 민중당 0.7%, 기타정당 0.8%로 각각 집계됐고 무당층은 0.4%포인트 오른 9.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