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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플리스·퍼 등 겨울철 의류, 똑똑한 관리법은?

패딩·플리스·퍼 등 겨울철 의류, 똑똑한 관리법은?

기사승인 2020. 01.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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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까다로운 겨울 아우터, 똑똑하게 관리하는 법_1
제공=K2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겨울철 의류를 옷장에 정리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패딩은 물론 올 시즌 유행한 플리스(fleece), 퍼(fur) 등은 세탁과 보관이 까다로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옷의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어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내년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겨울 의류 관리법을 제시했다.

우선 패딩은 자주 세탁하면 보온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평상시 오염된 부분만 세탁하는 것이 좋다. 오염되기 쉬운 소매나 화장품이 잘 묻는 목부분은 클렌징 워터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티슈나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묻혀 가볍게 두드려 닦아주고, 클렌징 워터로 닦이지 않는 심한 오염일 경우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을 권장한다.

전체 세탁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테이프 클리너를 이용해 겉면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고 지퍼를 끝까지 채워 뒤집은 후 세탁망에 넣어 세탁한다. 세제는 중성세제를, 세탁 코스는 울 코스로 선택해야 한다. 세탁이 완료된 패딩은 건조대를 이용해 한 쪽으로 쏠림 없이 평평하게 펴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서 완전 건조시켜주면 된다. 건조 시 충전재를 손으로 풀어주면서 말리면 뭉침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건조 후에는 빈 페트병 등을 수건으로 말아 패딩을 톡톡 두드려주어 충전재의 공기층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후드 퍼 트리밍이 부착된 제품은 반드시 분리해 세탁해야 한다.

플리스 제품의 경우 의류 세탁라벨을 확인해 올바른 세탁법에 따라 세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계열의 직물을 양털처럼 만든 보온 소재이기 때문에 잘못 세탁할 경우 소재 특성상 털 빠짐이나 뭉침이 있을 수 있고, 색상이 변색되는 등 섬유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플리스 소재의 의류는 염소계 표백제 사용은 피하고 30°C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해야한다. 탈수 시에도 세탁기의 강한 탈수와 손으로 비틀어 짜는 탈수는 소재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 시에는 세탁물을 손으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이용할 땐 약한 탈수 기능을 설정해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어 그늘진 곳에 건조시켜주면 된다.

건조 후에는 플리스 제품의 특징인 보송보송함을 살리기 위해 털이 엉켜있는 부분을 브러시를 이용해 가볍게 쓸어주어 엉킨 털을 풀어준다. 이때 털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보관 시에는 접어서 보관하기보다는 털이 눌리지 않도록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퍼 제품은 가격이 고가 일 뿐 아니라 습도,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한 소재이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퍼 제품은 직사광선이나 형광등 빛에 오래 노출되면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열과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보관 시에는 먼지를 잘 털어 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으로 특유의 윤기가 떨어 질 수 있으므로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오염된 부분의 경우 미지근한 물에 타월을 적셔 두드리듯 얼룩을 제거한다. 페이크 퍼(fake fur)의 경우 구입 후 처음에만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이후에는 물세탁을 해도 무방하다.

이양엽 K2 의류기획팀 부장은 “겨울 아우터의 경우 전체를 세탁하기보다 평소에 오염 부위를 부분 세탁하는 등 조금만 관리하면 오래 입을 수 있다”며 “또한 소재에 따라 관리법과 세탁법이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숙지하여 옷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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