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해열제 먹고 검열 피한 중국인 여성, SNS에 당당히 공개 “출국 과정 순조로워”

해열제 먹고 검열 피한 중국인 여성, SNS에 당당히 공개 “출국 과정 순조로워”

기사승인 2020. 01. 25. 11: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연합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한 중국인이 해열제를 먹고 공항 검역을 통과해 프랑스로 간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있다.


영국 BBC방송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인 여성 A씨가 출국 직전에 기침과 고열 증상이 있어서 약을 먹고 중국 공항을 통과해 프랑스로 입국한 사실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우한을) 떠나기 직전 기침과 열 증상을 느끼고 무서워서 바로 약을 먹으며 체온을 측정했고 운 좋게도 열이 떨어져 출국 과정이 순조로웠다”고 적었다.

또함 음식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마침내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틀 굶은 느낌이다"라며 "미식의 도시에 왔을 때는 미슐랭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의심 증상이 있는 중국인이 프랑스로 출국했다는 사실이 확산되며 비판이 일었고 파리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A씨와 전날 저녁 연락이 닿아 자체적으로 프랑스 응급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게 했다”면서 “현재 A씨의 체온은 정상이고 열과 기침 증상도 없어 추가 검사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공지했다. 

A씨가 언제 리옹에 도착했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아네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최근 중국에 다녀온 2명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사람은 48세 남성으로 보르도에서, 다른 한 사람은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여성으로 파리에서 각각 격리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