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주 서비스 개편 확정...‘오클랜드’ 기항

기존 인천항 미주 서안 타코마 기항 서비스가 오클랜드 기항으로 개편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발 미주 직항 서비스가 현대상선의 ‘THE 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라 기항선사 추가·변경 등 기항지 개편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인천발 미주 직항 서비스는 현대상선 단독으로 PS1(Pacific South 1)가 기항했다.

하지만 올해 4월부로 현대상선이 THE 얼라이언스(회원사 ONE, 하파그로이드, 양밍라인)에 가입함에 따라 인천 서비스는 그 명칭을 PS8(Pacific South 8)로 변경하고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공동 운항한다.

PS8(Pacific South 8)의 기항지는 인천~상해~광양~부산~LA~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이며, 기존 타코마 기항 대신 오클랜드로 신규 기항한다.

오클랜드는 미주 최대 신선화물 수출항만으로 Reefer 화물을 늘리고자 하는 IPA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연간 2000TEU를 처리하는 한 오렌지 화주는 “오클랜드항~인천 직항이 생기면 인천항을 적극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IPA는 이번 타코마에서 오클랜드로 기항지가 변경됨에 따라 기항지간 거리가 축소됨은 물론 인천 도착 소요 시간이 기존 대비 3일 이상 감소해 리드타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THE얼라이언스의 회원사들의 인천항 이용으로 화주들의 미주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지고 리드타임도 줄어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오클랜드 항만청, 오클랜드 수출지원센터와 협업해 상반기 중 화주 초청 행사 개최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