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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벨트란, 사인 훔치기 중단 요청 묵살”

디 애슬레틱 “벨트란, 사인 훔치기 중단 요청 묵살”

기사승인 2020. 02. 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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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휴스턴 시절 카를로스 벨트란/ 연합뉴스
카를로스 벨트란(43)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몸통’이라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2017년 월드시리즈 도중 베테랑 백업 포수 브라이언 매캔이 벨트란에게 사인 훔치기를 그만하자고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 당시 클럽하우스의 리더였던 벨트란에게 매캔이 진압당한 후 휴스턴의 젊은 선수들은 더이상 그에게 도전하지 못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지난해 말 휴스턴 투수였던 마이크 피어스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전자기기를 사용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쳤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는 발칵 뒤집혔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과 제프 루노 단장은 해고됐다. 2017년 휴스턴에서 선수로 뛴 알렉스 코라와 카를로스 벨트란은 각각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의 감독으로 선임됐다가 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마윈 골살레스(미네소타 트윈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 “2017년에 일어난 모든 일, 우리가 팀으로서 했던 모든 것이 후회된다”며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타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인 훔치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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