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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 美서 ‘가성비 1등 TV’ 선정…기대감 업

LG OLED TV, 美서 ‘가성비 1등 TV’ 선정…기대감 업

기사승인 2020. 02.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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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OLED TV
LG전자 대형 올레드(OLED) TV 모델/제공=LG전자$
LG전자의 유기발광디아오드(OLED) TV가 미국에서 2년 연속 가성비가 가장 좋은 대형 TV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OLED TV는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최고의 대형 할인 TV’ 상위 5개 제품을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총 25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TV를 선정했다.

1위는 LG전자의 65인치 올레드 TV(모델명 OLED65B9PUA)로 87점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5월에도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65B8PUA)를 가성비 1위 대형 TV로 꼽은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이렇게 비싼 TV를 해당 목록에 올린 게 의아하겠지만, 최고의 성능을 갖춘 4K 올레드 TV를 찾는다면 그중에서 이 제품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올레드 TV 모델은 현지에서 1899.99달러(약 22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OLED TV는 통상 LCD TV 패널보다 평균 5배 가량 비싼 패널 가격 때문에 LCD TV보다 판매가가 더 센 편이다. 이 때문에 품질은 좋지만 구매하기에는 비싼 제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이런 인식도 OLED TV의 공급이 늘면 곧 해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OLED TV 패널 시장은 지난해 331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44만대, 2021년 730만대, 2022년 1000만대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 미국 비지오·중국 샤오미·일본 샤프 등 3개사가 OLED TV 분야에 진입할 예정이라 공급량 증가에 따른 제품 가격 조정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 시장 규모가 다른 TV 시장 규모에는 미치지 못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볼 때는 ‘값은 들지만 살 만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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