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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학교 80% 봄방학 돌입…대학에 체계적 대응 가이드라인 안내

코로나19로 학교 80% 봄방학 돌입…대학에 체계적 대응 가이드라인 안내

기사승인 2020. 02. 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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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교 1만6073곳 봄방학
"특별입국절차 거쳐 입국한 유학생 무증상자로 봐야"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80%가량이 방학에 들어갔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체 유·초·중·고교의 78.3%에 해당하는 1만6073곳이 봄방학에 돌입했다.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학교는 전체의 21% 수준인 4334곳으로 나타났으며, 휴업 중이거나 겨울방학인 학교는 115곳(0.6%)이었다.

대부분의 학교가 봄방학에 돌입하면서 개학연기 및 휴업 중인 학교 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날 기준으로 개학연기 및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지난 14일 대비 228곳이 감소한 40곳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29곳,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각각 휴업에 들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23곳)과 광주(17곳)만 휴업이나 개학연기를 하고, 나머지 지역은 수업을 재개하거나 봄방학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는 신학기를 맞아 중국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체계적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각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은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침에 따라 학교 도서관 등 많은 사람이 있는 장소 이용이 금지된다. 다만 입국한 유학생들을 원룸과 같은 장소에만 있도록 강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정부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들어온 유학생은 무증상자로 봐야 하며, 이들의 외출도 강제할 수 없다는 취지다.

정부는 중국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학생·교직원에게 입국 후 2주간 자율적으로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입국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며, 매일 건강상태를 입력해야 한다. 건강정보를 입력하지 않은 유학생 등에 대해서는 안내 전화와 위치 파악 등 조치가 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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