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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지역사회 확산 우려 증폭…민관협의체 즉각 구성 제안

의협, 지역사회 확산 우려 증폭…민관협의체 즉각 구성 제안

기사승인 2020. 02.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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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감염 확산 징후와 관련한 제6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잇는 민관협의체의 즉각적인 구성을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따라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민관협의체의 즉각적인 구성을 제안했다.

의협은 이날 최대집 의협 회장과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객관적인 지역사회감염 확산의 근거가 쌓여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제6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오염지역에 대한 여행이나 확진환자와의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눈 앞에 와 있다”면서 “31번째 확진자의 경우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해외여행력이 없으며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었던 대구지역 첫 번째 환자라는 특징이 있다. 냉정하게 판단할 때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1차적인 방역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소수의 의심환자를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의료기관으로 안내, 유도해왔던 지금까지의 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며 “중국 전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 조치를 다시 한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협은 또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와 그것으로 인한 감염증은 지금까지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질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우리의 스스로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일선에서 적극적인 방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모든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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