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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씨름의 성지 창원’ 건립 500억원 투입

창원시, ‘씨름의 성지 창원’ 건립 5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0. 02. 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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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 인프라 확충 등 4개 전략과제 수립 추진
경남 창원시는 18일 시청에서 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여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씨름 인프라를 확충하고 50억 원으로 민속 고유 스포츠인 씨름의 기반 조성 및 저변 확산을 하는 등 ‘씨름의 고장 마산’의 명성을 ‘씨름의 성지, 창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총 450억 원의 사업비 중 국비 255억 원을 확보해 △마산 서원곡 씨름장 리빌딩 사업 △씨름 역사박물관 조성 △씨름 전용경기장 건립 △씨름 전지훈련팀 체력단련코스를 개발한다.

마산 씨름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서원곡 씨름장을 사업비 150억 원으로 지상 3층, 4개동, 연면적 1743㎡의 규모로 리빌딩해 전국 최고의 씨름선수 전지훈련 메카로 조성한다.

또 전국 최초로 씨름 역사박물관을 10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역사 △역대 천하장사 일대기 △유명선수 흉상 △천하장사의 애장품 등을 전시하고 관광객을 위한 씨름 체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창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씨름 전용 경기장을 사업비 190억 원으로 건립하여 관광 명소화와 안정적 관중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씨름 경기를 개최하여 관광 자원화하고 고유민속·문화공연 등 전통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씨름 전지훈련팀 체련단련 코스를 10억 원으로 개발해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이만기, 강호동 등 천하장사가 훈련한 무학산 등산로를 관광 자원화해 ‘씨름진흥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씨름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 시민의 체력증진과 자발적인 씨름 활동을 지원한다.

씨름발전협의회 설치·운영을 위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소통과 공감을 통해 씨름을 창원시 대표문화 자산으로 육성하고 마산 씨름 역사 발자취 발간, ‘씨름의 날’ 기념 씨름 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씨름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외 △씨름 저변 확산 △씨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지훈련팀 유치 등 창원을 씨름 명소화하여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씨름의 세계화와 남북교류를 위해 세계특별장사전 및 북한씨름선수단 초청 친선경기 개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지역 씨름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살려 씨름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창원이 씨름의 성지가 되어 경제 부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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