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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선포…대표이사 등 전 임원 일괄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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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선포…대표이사 등 전 임원 일괄 사표 제출

박병일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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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30%, 조직장 20% 급여 반납 및 전 직원 무급휴직 실시 등 위기극복 총력
아시아나항공 간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어닝 쇼크와 ‘코로나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고강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은 18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시아는 19일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아시아나 전 임원들은 급여를 30% (사장 40%) 반납하고, 모든 조직장들 역시 급여 20% 반납에 나선다.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조80억원, 영업손실 4274억원, 당기순손실 83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 7조1834억원보다 2.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1년전에 비해 327.7% 늘어났다. 4분기에만 31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결손금은 887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약 79%,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를 축소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운항·캐빈·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직종(일반직·운항승무직·캐빈승무직·정비직 등) 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지난 14일에 예정되어 있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다. 또한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다.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전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노사가 합심해 위기 극복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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