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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특사로 UAE 방문…원전·국방 협력 논의

임종석, 대통령 특사로 UAE 방문…원전·국방 협력 논의

기사승인 2020. 02.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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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정계은퇴 시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아랍에미리트(UAE)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다.

외교부는 18일 “임종석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UAE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월 비서실장에서 퇴임한 뒤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정권 실세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비롯한 UAE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특사단은 청와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자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UAE 정부의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정치, 외교, 경제 및 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수교 40주년인 양국 관계는 매우 좋다”며 “특히 원전은 UAE와 우리의 중요한 협력사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 4개 중 1호기는 곧 가동을 앞두고 있다. 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은 바라카 원전 1호기에 대한 운전허가를 전날 승인했다. 바라카 원전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해온 UAE 측이 이를 계기로 특사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내년 10월 20일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되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 한국관을 운영하는 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다. 또 UAE가 올해를 ‘새로운 50년 준비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향후 한국과 협력을 어떤 분야로 확대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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