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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실업 데뷔 무대서 금빛 레이스

쇼트트랙 심석희, 실업 데뷔 무대서 금빛 레이스

기사승인 2020. 02.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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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역주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3·서울시청)가 실업 데뷔 무대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7초725로 우승했다.

심석희는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지난달 2일 서울시청에 입단하며 대학생에서 실업 선수가 됐다. 동계체전은 출전은 오륜중학교 시절이던 2012년 이후 8년만이다.

심석희는 7명이 경쟁한 결승전에서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고 이후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올림픽과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계주 종목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지난해 4월에는 발목과 허리 통증으로 2019-2020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36회 전국남녀 대회 1000m와 1500m에서 우승, 이어 11월 열린 제35회 회장배 대회 500m와 1500m 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심석희는 “실업 선수로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며 “지금 경기력까지 끌어올리는 데 고생을 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는 올랐다. 앞으로 경기력을 올리는 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20일 여자 1000m에 출전해 ‘멀티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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